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레오 버스카글리아 지음
이은선 옮김
홍익출판
2018년 1월23일 신개정판 1쇄발행
2018년 5월10일 신개정판 3쇄발행
2019년 1월18일 구매
그리스가 낳은 세계적인 작가 니코스 카잔차스키는 참된 교사상에 대해 이렇게 정의한 바 있습니다.
참다운 교사란 스스로 다리가 되어 학생들을 안내할 뿐만 아니라 강을 쉽게 건널 수 있도록 도와주며, 스스로 다리를 만들도록 격려하기위해 자신을 기꺼이 희생하는 사람이다.
이 책에 실린 강연의 내용들은 제가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삶에 관한 생각이나 느낌들로,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말한 '참된 교사의 다리'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자들에게 흔쾌히 받아들여지거나 환영받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무시되거나 거부당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고려한 상태에서 강연의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이 책에 소개되는 내용들은 강연을 들을 기회를 놓쳤거나, 들었더라도 다시 한 번 상기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이러한 기회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당시를 돌이켜보면, 제 강연을 들으려 했던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았다는 사실이 지금도 놀라울 뿐입니다. 그분들과 함께 성장하면서 뜻을 함께했던 10년이라는 세월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에겐 아무런 후회도 없습니다. 다리를 계속 놓으려는 결심이 제게 있는 이상, 좋든 싫든 더 많은 사람들이 저를 찾아올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또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레오 버스카글리아
미국의 교육학자이자 교수, 저술가, 사랑의 가치를 강조한 강연으로 미국 전역에서 명성을 얻어 '닥터 러브'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 그는 1924년 로스엔젤레스의 이탈리아 이민 가정에서 태어났다.
서던 켈리포니아 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후 초등학교 특수교사로 일하며 학습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지도하다가 모교인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교수로 일했다
18년 동안 교단에 섰던 그는 아끼는 제자가 자살한 사건을 계기로 <러브클래스>라는 사회교육 세미나를 열기 시작했다. 세미나는 젊은이들에게 삶의 지혜와 용기를 심어주며 대성공을 거두었고, 그의 책들 역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책 외에 저서로는<아버지라는 이름의 큰나무>와<사랑>,<파라다이스행9번버스>등이 있다.
차례
머리말
PART 1 사랑, 태도를 변화시키는 매개체
PART 2 본래의 '나'로 돌아가자
PART 3 빛이 있는 곳으로
PART 4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존재하는 것들
PART 5 내일로 가는 다리
PART 6 완전한 인간이 되는 기술
PART 7 미래의 어린이들
PART 8 친밀한 나
PART 9 나 자신의 삶을 선택하자
PART 10 삶으로부터 배우는 것들
PART 11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자
PART 12 버스카글리아와 함께
PART 13 내 속의 쓰레기를 버리자
편집후기
"삶이란 죽음의 반대 의미로, 제 역활을 다할 수 있는 생생한 상태를 말한다."
내 삶을 다른 사람들의 손에 맡기는 한 살아 있는게 아닙니다. 내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정의를 내려야 할 사람은 바로 자신입니다.
삶이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삶이란 구슬땀을 흘리는 것입니다. 삶이란 한가운데로 풍덩 뛰어드는 것입니다. 삶이란 쿵 하고 넘어지는 것입니다. 삶이란 나를 뛰어넘어서 저 별로 날아가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삶이란 내게 무엇일까? 매일 뭘 먹을까? 이렇게 고민하는 시간의 4분의 1만 인생과 삶과 사랑을 생각하는데 투자한다면, 여러분은 모두 놀라운 인간이 될 것입니다.
저는 완전하게 살아주지 않으면 안에서 폭발해버리는 삶을 볼 때마다 세상의 이치가 몹시 신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삶을 완전하게 살아주지 않는 건 끓고 있는 냄비 뚜껑을 꽉 누루고 있는 것과 마찬기지입니다. 무슨 일인가가 반드시 일어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삶은 극단적이거나 공포나 두려움,외로움,편집증,무관심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게 바로 제대로 살고 있지 않다는 신호입니다. 따라서 이런 신호가 보일 때면 팔을 걷어붙이고 말해야 합니다. '어디 한번 살아보자' 라고 말입니다. 261p
주위를 보면 20년 전에 한 실수를 가지고 아직도 여전히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저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하지 말았어야 할 일을 했다니 참 안타까운 노릇이지만, 이미 지나간 일입니다. 여러분이 오늘 할 일은 아무튼 맛있게 먹는 것뿐입니다. 우리 모두 '오늘' 이라는 음식을 맛있게 먹어치웁시다. 395p
이 사회는 나이를 아주 이상하게 취급합니다. 어떤 나이가 되면 갑자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다니,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그러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들 말은 믿지 마십시오! 87세에 번쩍이는 빨간 드레스를 입고 머리를 자주색으로 물들이고 싶다고요? 롤러스케이트를 신나게 타고 싶다고요? 그러고 싶으면 그렇게 하십시오!
저는 '노년층' 이라는 말을 싫어 합니다. 갈릴레오는 74세에 마지막 저서를 썼습니다. 미켈란젤로는 71세에 시스티나 예배당에 감독자로 임명되었습니다. '재즈계의 바흐'라는 평을 듣는 뮤지선 듀크 엘링턴은 66세에 퓰리쳐상 후보로 올랐지만, 수상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때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느님이 제가 너무 젊은 나이에 유명해지는 걸 바라지 않으셨나 봅니다."
파블로 카잘스는 85세에 백악관에서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수전 앤서니는 80세까지 여성 참정권 협의회 회장을 맡으며 손수 북을 두드리면서 가두 행진을 했습니다. 투표권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52세에 체포되었을때,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나도 투포를 하고 싶어요. 여자는 투표를 할수 없다니, 그게 무슨 말입니까?
여러분에게는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저는 작가 버나드쇼가 96세에 다리가 부러졌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그의 다리가 어쩌다 부러졌는지 아십니까? 가지치기를 하다가 나무에서 떨어졌다는군요! 396p
자기 삶에 대한 확신과 내일을 여는 지혜
그리고 사랑이 있는 삶
세계인이 감동한 레오 버스카글리아 교수의 사랑학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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